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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해피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얘기로 뜨거웠던 2016년 3월에 SNS에 적었던 글을 소환하며, 재 정리하여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떠올려 본다. 모두가 바둑 AI - 알파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 똑같은 얘기는 빼고, 다른 관점을 정리 알파고는 전체 판세를 보는 듯 전체 판세를 보기 때문에 판세에 지장이 없는 영역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져주는 듯. > 작은 영역을 얻은 상대는 상대가 실수한 것으로 보고 기분이 좋을 것이고 마치 이긴 것처럼. 그리고 이성을 잃으며 큰 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건 알파고를 이기면 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했기 때문인가? 크게 이기도록 프로그래밍 했다면 달라질 수도 있는 건가? 그러면 현재는 AI 제품, 서비스 마다의 성향을 어떻게 정의했는지 알아야 하기도 하겠네. 2023.) ..
소프트웨어 업계에는 단기 성과주의의 결과를 일컫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 장기적으로 보고 코드와 프로세스를 정교하게 설계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코드 수정, 즉 "핵(hack)"을 우선시하면 결국 미래에 코드를 재작성, 재구성함으로써 갚아야 할 부채가 쌓이게 됨. 프로젝트를 단기에 신속히 진행할 수 있으므로 기술 부채의 누적이 꼭 해로운 것은 아니나, 끓는 물속의 태평한 개구리가 아리라 성실한 관찰자의 태도를 견지해야 함 ex) 집수리시 작은 것이 파손되면 당장 DIY방식 (일명 강력 테이프 방식)으로 수리를 하고 싶어짐 -> 저렴하고 신속하기 때문 -> 그러나 건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땜빵식 수리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잡아 먹음. (집을 팔 때가 되면 더 큰돈을 들여서 그 부분을 ..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과 과학이 그가 태어나기 20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과거에 자연의 신기한 현상에 대한 '놀라움'을 따라가는 것은 하나의 유희였음을 알았다. 여유롭게 생각하기 위한 먹거리와 여유가 충분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과학과 철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인류는 이미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왜?"라는 질문은 분명하게도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생존 압박에 따른 육체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 출처 : 열번의 산책 | 에디스홀 | 박세연 옮김 | 예문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