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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경기에 대한 관점 [예전 메모 소환]

HappyGod 2023. 3.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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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얘기로 뜨거웠던 2016년 3월에 SNS에 적었던 글을 소환하며, 재 정리하여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떠올려 본다.


모두가 바둑 AI - 알파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 똑같은 얘기는 빼고, 다른 관점을 정리
  • 알파고는 전체 판세를 보는 듯
  • 전체 판세를 보기 때문에 판세에 지장이 없는 영역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져주는 듯.
    > 작은 영역을 얻은 상대는 상대가 실수한 것으로 보고 기분이 좋을 것이고 마치 이긴 것처럼. 그리고 이성을 잃으며 큰 것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건 알파고를 이기면 되는 것으로 프로그래밍 했기 때문인가? 크게 이기도록 프로그래밍 했다면 달라질 수도 있는 건가? 그러면 현재는 AI 제품, 서비스 마다의 성향을 어떻게 정의했는지 알아야 하기도 하겠네. 2023.)

  • 대승을 하려고 하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 피를 흘려가면서까지 대승을 거두려하지 않는 것 같다. 작은 차이의 승인데 상대는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인지하고 더 이상 싸우지 못하고 돌을 던지게 된다.
    (이긴 것으로 계산되면 작은 차이로도 이기면 된다. 승과 패가 있지. 큰차이 작은차이 계산은 소모적일 뿐.
  • 일단 승리의 판세가 형성되면 상대의 상식에 벗어나는 수를 둔다. (인간의 상식일 뿐이지 AI에게 상식은 없으니. 2023)
    > 상대가 이해안되는 수, 책에도 없는 수에 전체를 볼 겨를없이 그것을 분석하느라 소득없이 분주해지면서 이기는지 지는지 전체형국은 또 못보게 되는 시간이 흐라고, 그 사이 알파고는 전체형국을 재계산하고, 이기는 수를 찾는데 시간을 쓴다.
    (이기는 수를 계산하는데 전기를 쓴다. 2023)

  • 선을 잡으며 이끌어가는 주도권을 가지고 게임을 한다.
    > 상대가 끌려오게 하기위해 선을 잡는데, 이때 다른 걸 주고 선을 잡는다.
    (선을 잡으려면 줄게 있어야 하겠다. 줄게 없다면 상대가 끌려올리 없으니, 줄걸 만들거나, 가져갈게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겠다. 2023) 

  • 기존에 없던 창조적인 수를 둔다. (기존에 사람이 안 둔 수, 생각하지 않았던 수 이지 없던 수란 없는 것 아닌가. 2023)
    > 아무도 두지 않던 수를 찾아낸다. 상대를 곤란에 빠트리는 수는 기존에 없던 것이어야 하거나 하수나 두는 수로 알려진 수도 과감히 사용한다.
    (상대가 예상하는 수를 둬서는 곤란에 빠트리거나 당황하게 할 수 없다. 상대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알 수 있거나 예상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이세돌이 기존에 없던 수를 두었을 때 알파고는 당황(?) 했고, 이세돌은 한번 승리할 수 있었다. 2023

    알파고가 기존의 인간의 모든 기보를 다 본 것은 그 수를 그대로 두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지식을 쌓는다면 그 지식대로 하려고 배우는 것은 아니어야 겠다. 공식을 암기해서 문제를 푸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은 더 생각하게 만들지도 않고 이젠 어울리지 않는 낡은 교육 방식이다. 2023)

  • 기존의 모든 수는 재해석될 수 있다.
    > 다양한 전체 형국에 따라 이기수가 되기도 하고 지는 수가 되기도 하기때문. 상대가 재해석을 하지 못하고 암기한 것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상대가 알고 있는 상식을 이용한다.
    (재해석이란 관점을 바꿔 보는 것, 역발상을 해보는 것이 될 것. 2023
    기술 변화의 속력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변화 속력이 이전과는 상상할 수 없는 지금의 시점에는 해 봤다 안다는 것이 언제 해 봤는가 언제 알던 것인가로 다시 질문해 봐야 한다. 모든 것을 지금 시점과 미래 시점으로 재해석 해야 한다. 2023)

  • 알파고가 어떤 존재인지 성향이 어떤지 알 수가 없다.
    > 파악이 안되기 때문에 두려운 존재가 되어 버린다.
    (AI전문가나 관련 공부를 한 사람은 현재 시점에서 알파고가 어떤 것인지 계산 방식 이론이 어떤 것인지 등의 알고 있는 것이 많다. 그러나, 알파고가 내린 결정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알지 못한다. 더욱이 지금부터의 AI는 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졌다. 상대가 내린 결정의 이유를 알 수 없을 때 그 상대는 두려운 존재가 된다. 2023)
  • "그런 수는 두지마"라고 할 수가 없어 졌다.
    > 알고있는 바둑의 악수와 호수가 있었으나, 전체 형국에서는 여러 전투 구역이 존재 하기 때문에 지엽적으로는 악수이더라도 전체 형국에서는 호수일 수가 있다. 이젠 누가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나 사업은 전체형국에서 볼때, 전체형국을 시간으로 확장시켜 보면 죽을때까지 끝난게 끝난게 아니다. 전체의 결과는 죽을때까지이다. 죽을 때까지 기존에 알고있던 악수와 호수, 또는 악수라고 호수라고 생각하는 수들이 현재와 미래에 전체 형국에 결정적인지 결정적이 아닌지 알수 없다. 2023)

  • 알파고는 자만하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는
    > 알파고는 자만이나 실망을 모른다. 인간이 그에게 시킨 바둑을 이기는 방법을 계속 학습하고 실습하고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고 하긴 하지만 이성의 동물. 이성이, 훌륭한 이성이 개인을 지배할 때 자만이나 실망의 감정등에 휘둘리지 않고 부분적인 패배나 성공에 취하지 않으며 자기가 발견한 인생관에 따라 덤덤하게 계속 살아간다면 좋을 것. 2023)
  • 알파고를 만든 사람들의 인간관, 세계관, 철학이 어떤지 궁금해 진다.
    (AI를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이 중요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AI사용자이기때문에 AI를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이 중요해 진다. AI에 익숙해 지기전에 만드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요구할지 생각해야 하는데.... 2023)

 

 
 

[예전 메모 소환 및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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