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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임종시 해야 할 일 - 장례식 절차 본문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의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 다행히 갑자기 돌아가시지 않은 경우라 마음의 준비, 필요한 내용을 알아볼 시간이 있었기에, 부모님이 사고 등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경우 보다는 나은 경우였지만, 슬픔은 동일하다.
한없이 슬퍼서 정신이 없지만, 부모님을 잘 모시기 위해 할일은 해야 한다. ]
여기서는 부모님 임종 선언과 장례식과 화장터, 장지에 모시기까지의 절차를 기록해 둔다.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이 포함되어 있지만, 참고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1. 걷고 말할 수 있으실 때 해야 할일
영정사진 찍기 | 연세가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영정사진을 찍어 두면 좋다. 특히 지병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영정 사진을 찍어 둔다. 만약, 부모님이 원치 않으신다면, 카메라로 웃고 계신 사진을 많이 찍어 두어도 좋다. - 장례식장에 영정사진이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줘야 한다. 제단에 올려 놓을 사진 필요. |
가족사진 찍기 | 부모님이 원하시는 경우도 있다. 걸을 수 있으실 때, 찍어 놓는다. 추모공원에 안치하는 경우 사전에 찍어 놓은 가족사진을 넣어 놓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가족사진도 꼭 사진관에서 찍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안치단에 넣어 놓기 위함이라 큰 사진을 넣어 놓지도 못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웃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장지 선택 | 장지를 선택한다면 어디로 할지 물어 본다. 가족들이 장지를 답사할 수 있으면 답사를 한다면 좋을 것이다. |
기타 | 아직 말씀 하실 수 있으실 때, 평소 자식들이 알지 못하는 재산이나 돈에 대해 얘기해 주실 것을 말씀 드린다. 가족여행도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다. 이때 사진도 찍어 놓는다. |
2. 임종이 얼마 남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의사로 부터 임종이 얼마 남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그 기간은 한달, 일주일, 이틀, 하루, 몇 시간 이다. 의사도 정확한 시간은 얘기해 주지 않는다. (다만, 매일의 상태가 통계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보통 얼마 남았는지 물어보고 마음의 준비와 장례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장지 확정하기 | 장지를 어디로 할지 확정한다. 계약금 등을 지불하고 예약을 하도록 한다. |
상조회사 알아보기 | 상조회사에 가입되어 있다면, 가입된 상품의 내용을 파악하여 두고, 지원 항목이 무엇인지 체크하여, 혹시 빠진 부분이 있다면 보완할 생각을 한다. 상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2~3군데 전화를 걸어 상품 문의를 한다. 상조회사는 24시간 전화를 받는다. 문의해 보면 상조 상품의 구성이 대부분 같음을 알 수 있다. 문의 전에 상품 구성이 나와 있는 상조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항목별로 질문하고 가격을 알아 본다. 상조회사의 상품의 구성 항목은 - 장례 지도사, 입관지원 인원 및 도우미 (도우미는 조문객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인원) - 관, 수의 제공 - 제단꽃 장식 지원금 : 이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장례식장에 제단의 꽃 장식 비용조로 일부 지원하는 것이다. 요즘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 고인을 모실 전용 리무진과 유족 버스 제공 - 상복 지원 : 상복을 기본 몇벌 지원해 준다. (당일 제일 먼저 필요 상복과 사이즈를 파악하여 지원해 준다.) - 화장 지원 금액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 도우미는 통상 8시간 기준 금액이었다. 조문객이 늦은 시간에도 많은 경우 도우미와 협의하여 시간당 추가 금액으로 더 서빙하여 준다. *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제일 먼저 연락할 곳이 상조회사다. 화장을 할 경우 화장터 예약을 대행해 주는데 예약시 부모님 등기부 등본이 필요하여, 사진을 찍어서 전달하게 된다. |
가족관계증명서 | 부모님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인터넷에서 발행해 놓는다. 자식이 부모 기준의 가족 관계증명서 발행이 가능하다. |
등기부등본, 초본 준비 | 부모님의 신분증과 자식 본인의 신분증이 있으면, 주민센터에서 부모님의 등기부 등본과 초본을 뗄 수 있다. 미리 떼어 놓는다. 초본에는 이전 주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등본 보다 초본을 2~4부 발행해 놓는다. 장례 후 다른 일들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장례식장 알아 두기 | 돌아가신날과 시간에 원하는 장례식장의 빈소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10중 8,9 그럴 것이다. 2~3곳 주변 장례식장을 알아본다. 시간이 있다면 답사까지 하는 것이 좋다. 알아봐야 할 것은 식장 대여 비용, 제단 비용, 음식 값, 빈소, 가족실, 식사장소 크기(4인 테이블 수 기준으로 동시에 조문객 몇 명이 예상되는 지 감안하여 선택한다. 동시에 몇 명일 지는 요즘은 부고 문자를 빨리 보내면 장례 첫날 오는 조문객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척들과 친한 지인들이 동시에 왔을 때를 감안하면 될 것 같다.) 돌아가시면 알아본 장례식장에 빈소가 있는지 확인하여 예약한다. |
가족 면회 / 마지막 인사 | 병원에 계시다면 코로나 이후 병원에는 여러명이 면회할 수 없게 되었다. 사전에 한명씩 또는 요령껏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임종을 지키는 것도 전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한다. 가능한 병원도 있긴 할 것이지만... (코로나 때는 병원에 입실을 할 수가 없어, 임종을 지켜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을 테니, 그 아픔은 더 컸을 것 같다.) 말씀도 못하시기 전에 빨리 모든 가족이 만나도록 한다. 예상 보다 빨리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빨리 만나는 것이 좋겠다. |
화장할 경우 화장터 알아보기 | 화장터가 어디 있는지 확인한다. 화장터 홈페이지를 찾아 내용을 둘러 본다. 직접 예약도 가능한데, 대부분 상종회사를 쓰기 때문에 상조회사에서 예약을 대행해 준다. 화장터의 화장 시설외에 기타 시설을 확인한다. 이때 화장터에서 유골함을 판매 하는지도 체크 한다. 왜냐면 화장터에서 유골함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유골함에 이름을 새겨 넣는 각인도 가능한지 확인한다. |
3. 임종 하신 직후
사망선고 | 병원에 계시다면 의사가 사망 선고를 한다. 부모님의 숨이 멎고 바이탈 수치를 표시하는 기기에 숫자들이 표시되지 않는 순간. 너무 힘든 시간인데, 우리는 할일을 해야 한다. 부모님에게 연결되어 있던 의료기기, 주사 바늘을 간호사들이 빼 내고, 치료한 곳에서 피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 하고, 시신 운반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장례식장을 어디로 할 것인지 물어 본다. 시신 운반을 자체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있다면 거기서 병실로 올 것이고, 다른 장례식장으로 정했다면 시신이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병원비 결제를 먼저 해야 한다. (자식이 혼자인 경우 혼자서 다 해내야 한다니 너무 힘들 것 같다. 시신을 놔두고 병원비 결제하러 가야 하니... 다른 형제가 있다면 다른 형제가 부모님 시신 옆에 있기라도 하지만) |
상조회사 연락하기 | 상조회사에 바로 연락한다. 담당 장례 지도사가 배정되고, 배정된 장례 지도사가 연락이 온다. 부모님 등기부 등본을 요청할 것이다. 화장을 한다면 화장터에 예약을 가장 먼저해 놓기 위해서이다. 화장터 예약이 모두 찬 경우에는 장례일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병원비 결제 / 사망 진단서 | 대부분 병원에서 돌아가신다. 병원비를 결제한다. 사망 진단서를 발급 받는다. 보통 7부를 발급받으라고 되어 있는데, 상주중에 학생이 있는 경우 학교에 제출해야 하기도 하니, 10부 정도 발급 받아 놓으면 되겠다. (학교에서는 친조부모의 상에는 5일의 휴학일을 주었다.) |
장례식장 연락하기 | 장례식장에 원하는 크기의 빈소가 있는지 연락한다. 있다면 바로 예약한다. 장례식장이 정해졌다면 다시 상조회사에도 알려 준다. |
장례식장으로 시신 이동 | 상조회사를 통한다면 상조회사에서 운구 차량을 병원으로 보내온다. 또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대행을 하는 경우에는 장례식장에서 운구 차량을 보내온다. |
4. 장례식장에서.
거의 모두 3일장을 치른다.
1일차 | 전화로 예약한 장례식장으로 부모님의 시신은 운구차로 이동 되었다. (운구차에 가족 중 한명이 함께 탑승한다./ 안치실에 고인이 안치된다.) 장례식장에서 계약서를 쓴다. 장례식장은 장소 임대업이다. 장소 임대 계약서를 쓰고, 제단을 고르고, 음식을 선택한다. 장례식장 안내 화면에 표시할 상주명에 손자 손녀 명까지 물어보니, 혹시라도 헷갈릴 수 있으니, 미리 생각해 두면 좋겠다. 영정사진이 있으면 주고, 없으면 스마트폰등에 있는 디지털 사진을 넘겨 준다. 장례식장 계약이 끝나면 상조회사에서 남은 내용들을 설명해 준다. 이때 추모공원에 모시기로 한 경우 등은 유골함 영업?이 들어 온다. 부고문자 : 상조회사에서 부고문자 발송을 안내해 준다. 3일장으로 짧기 때문에 부고문자를 빨리 보내야 한다. 다만, 부고 문자를 발송하기 전에 확정되어야 하는 것은 발인일시 이다. 발인일시는 화장을 하는 경우 화장터에 예약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장례식장에서 출발하는 시간이고, 상조회사를 쓰는 경우 발인 시간이 정확하게 나온다. 상복 입기 : 예전에는 입관 후에 상복을 입었으나, 요즘은 3일장으로 짧기 때문에 첫 날 부터 조문객이 오므로, 바로 상복을 입는다. 다만, 상주를 표시하는 완장은 차지 않고, 2일차 입관 후에 상주 완장을 착용한다. / 상복은 상조회사를 쓰는 경우 기본 남여 5벌 정도를 무료 대여 해 준다. 상복을 입을 사람의 사이즈를 상복 협력회사?에서 와서 물어 본다. 사이즈를 얘기해 주면 얼마 있지 않아 상복을 가져다 준다. 대여한 상복은 장례 후 착불로 택배로 보내 줘야 했다. 조문객 맞이 : 조문객을 맞이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를 수 있다. 상조회사 장례지도사에게 물어보고 예행 연습을 한다. 안다고 해도 한번 더 물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교마다 다른 의식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영정사진에 절을 하지 않는 조문객이 있을 수 있고, 이때는 조문객에 맞출지를 감안한다. * 조의금 1일차 정산 기록 (정산 내역서를 작성하는 노트가 준비되어 있다) |
2일차 | 2일차의 가장 중요한 일은 입관이다. 입관전에 염습, 즉 고인을 깨끗이 닦고 소독하고 수의를 입힌다. 입관시에는 종교가 있는 종교행사를 진행한다. ex) 입관예배 염습이 완료되면 시신이 안치된 곳에서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다. 시신이 된 부모님을 만지고 안아 볼 수 있다. 너무 차갑다. 우리의 슬픔은 이때 최고조에 달한다. 충분히 울자. 할만 다 하자. 그래도 쓰러지면 안된다. 부모님을 장지까지 잘 모셔야 하기 때문이다. 조문객 맞이 : 상주는 빈소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 조문객을 일일이 배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고마운 조문객을 자꾸 배웅하게 된다. 상주가 여러명인 경우는 그나마 괜찮은데, 상주가 혼자인 경우는 자리를 지키도록 하자. 다른 조문객이 상주를 찾아 기다리게 된다. * 조의금 2일차 정산 기록 (정산 내역서를 작성하는 노트가 준비되어 있다) |
3일차 | 3일차의 가장 중요할 일은 발인이다. 발인전에 영결식을 진행한다. 종교에 따라 영결식이 진행된다. 발인 시간은 화장터 예약 시간에 맞추어 출발하는 시간이다.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관을 들고 이동할 운구 인원은 4명, 6명 짝수로 한다. 상주의 친구나 고인의 친구, 손자들이 운구 한다. 이때 상주는 운구를 할 수 없다. 운구시 앞에서 영정사진을 들 1명이 더 필요하다. 운구 인원이 없다고 크게 걱정하지는 말고, 사전에 상조회사에 얘기하면 상조회사 직원, 운구차 기사가 도와 준다. 화장을 하기로 한 경우라면 이제 화장터로 이동한다. 상조회사를 이용하는 경우 버스도 와 있다. |
5. 화장터에서 (3일차)
접수 | 화장터로 이동하면 접수처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화장 비용을 지불한다. |
납골함 구매 | 화장 비용을 지불하고, 화장터에 납골함을 구매하고 각인할 문구를 작성한다. 구매한 납골함은 화장터에서 알아서 부모님 화장되는 곳으로 보내어 진다. |
시신 운구 | 화장 시작 시간에 맞추어 운구차에서 시신을 운구하여 화장시설안으로 이동한다. 한 번 더 슬픔이 복 받쳐 오르는 시간이다. |
화장 시간 | 화장시간은 예전에는 1시간 20~30분 정도 였었으나, 스마트 화장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1시간으로 단축되어 운영 되기도 한다. |
종교 행사 |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각 화장 터의 번호별로 독립된 대기실이 있어, 거기서 기다리는 동안 종교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
유골함 전달 받기 | 부모님은 유골함에 담겨 상주에게 전달 된다. 유골함을 받고 장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승차한다. |
6. 장지에서
추모공원 | 추모 공원 안치단에 유골함을 안치한다. 예약만 되어 있고 최종 계약서 작성(안치 기간, 납부할 관리비 기간)이 안된 경우는 계약서 작성도 진행된다. |
7. 유품 정리
유품 정리 회사에 맡길 수도 있는 것 같다. 유품(옷, 가구, 사용하시던 물건 들)이 많은 경우는 그리해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음을 참고해 보기 바란다.
의류(옷, 모자, 스카프 등) | 물려 입을 옷을 제외하고 정리하여 한 곳에 모아 놓고, 헌옷 수거 회사에 연락하여 가져가도록 한다. 무게당 얼마로 해서 입금해 준다. 큰 돈은 아니다. 헌 옷 수거함에 넣을 생각 이었다면 이용하면 편리해 보인다. |
사진 액자 등 | 사진들이 있다면 모아 놓는다. 그리고, 태울 계획 등을 세워 본다. |
8. 삼우제
: 상을 치른 날 부터 3일 째 되는 날 장지에 다시 가서 잘 모셔져 있는지 확인 한다. 각자의 종교에 따른 행사를 한다.
9. 사망 신고 및 기타
: 사망 신고는 1개월 내에 하면 된다. / 재산 정리-상속 / 통장 정리(비밀번호 등 사전 파악) / 차량 소유권 정리
사전에 준비하고 알아봐야 한다는 얘기를 전하며, 대략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각 항목별로 찾아보시기를 바라며, 건강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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