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팀 구성 - 사람에 대한 14개 문항

사업계획서 검토 의뢰를 받으면 이력 부분을 제일 먼저 본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사람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제대로 된 팀이 없다면 다른 요소들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

창업팀의 이력서를 읽을 때는 몇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둔다.
사업계획서에서 다뤄야 하는 사람에 대한 14개 문항이다.

1. 창업자들은 어디 출신인가?
2. 어디에서 교육을 받았는가?
3. 어디에서, 누구 밑에서 일해 봤는가?
4. 과거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취한 업적은 무엇인가?
5. 업계에서 평판은 어떤가?
6. 진출하려는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험을 갖고 있는가?
7. 어떤 기술, 능력,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8. 신규 사업이 성공할 확률이나 당면할 시련에 대해 얼마나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있는가?
9. 그 팀에 다른 누가 필요한가?
10. 질적으로 우수한 사람을 채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11. 역경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2. 불가피한 경우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13. 이 사업에 얼마나 헌신적인가?
14. 어떤 동기를 가지고 있는가?

투자자들은 경험 많은 경영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에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팀원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숨김없이 적어야 한다.

나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람에 투자한다.
훌륭한 사람들이라면 설사 상품이 틀렸더라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 본다.
그러니
애당초 그 사람들이 말하는 상품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 아서 록 (벤처투자자 ; 애플, 인텔, 텔레다인 창업에 관여)

※ 출처 : 하버드 머스트 리드 ;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 | 매일경제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