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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해피
오리 다리 이야기 - 장자
[출처 : 장자 쓸모 없는 나무도 쓸모가 있다 / 차경남 저 / 글라이더 출판] 중국의 제자백가에는 실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문명화에 깃든 이 폭력성을 처음으로 간파했던 사람은 노자이고, 이를 체계적으로 문제제기 했던 사람은 장자이다.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오리 다리가 짧다고 그것을 길게 늘여주면 괴로움이 따를 것이다. 또, 학의 다리가 길다고 그것을 잘라주면 슬퍼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래부터 긴 것은 잘라서는 안 되고, 본래부터 짧은 것은 늘여주어도 안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해 근심하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생각컨데, 인의(仁義)란 사람의 참된 모습이 아니다. 저 인(仁)을 갖췄다는 사람. 얼마나 걱정이 많은 사람이겠는가! 장자가 지금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은 유가(儒家)의 교조적인 인의(仁義)..
부와인문학과책/철학
2023. 12. 31. 00:14